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 입력 2004년 6월 8일 18시 26분


디지털아트 작가인 김명혜씨(51)가 디지털의 차가움과 아날로그적 따뜻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 자신이 삶의 고비마다 느껴온 희로애락을 화려하고 다양한 원색을 사용해 컴퓨터에 그린 뒤 판화지나 천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출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실크에 출력된 그림들은 넥타이로도 만들어졌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약사로 병원에서 근무했고 뒤이어 15년간 약국을 경영했던 그는 몇 년 전 미술에 관심을 갖게 돼 컴퓨터 그림 작업을 통해 만학의 예술가로 거듭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9∼15일 서울 인사갤러리. 02-735-2655, 6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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