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미술전시 정혜진씨 ‘기관없는 신체’展 외 3건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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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씨 ‘기관없는 신체’展

천을 이용한 오브제 작업과 사진작업을 병행하는 정혜진씨의 개인전 ‘피해자&가해자:기관없는 신체’ 전이 15일까지 서울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손가락 끝에서 꽃처럼 피어난 골무, 실타래를 토해내는 물고기 등 서로 상관없는 대상들이 묶이고 꿰매지고 엮인 오브제와 사진들이 나온다. 작가는 “대상에 대한 인습적 사고의 틀을 깸으로써 현실 경계를 넘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02-725-1020

▼다큐멘터리 사진 840점 소개

서울시립미술관이 국립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중앙대 DCRC(digital contents resource center) 등에서 대여한 사진자료, 작가 29명의 사진, 동영상, 설치작품 등 총 840점을 소개하는 사진전 ‘다큐먼트-사진아카이브의 지형도’전을 연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시대 삶과 역사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출품된다. ‘기록’으로서 사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27일까지. 02-2124-8933


▼수묵-채색의 조화 김보희展

풍경을 소재로 한 채색 동양화에 단순한 구도의 현대적 추상성을 가미해온 김보희씨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두꺼운 한지를 배접해서 캔버스를 만들고 흐린 먹부터 진한 먹까지 중첩해 바른 다음 분채(粉彩)를 여러 겹 입혀 깊이 있는 화면을 만들어 낸다. 수묵과 채색의 차분한 어우러짐 덕분에 산이 있고 강이 흐르는 풍경에 고요한 정적이 흐른다. 30일까지 서울 카이스 갤러리. 02-511-0668


▼이광씨 한국전통 도예 선봬

전통 도예의 대가 지순택씨 문하에서 본격적인 도예생활을 시작해 전통도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광씨가 개인전을 갖는다. 다기(茶器) 다로(茶爐) 등 주로 생활에 필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는 한국 전통 도자기를 일본 러시아 도자전 등에도 출품한 바 있다. 4∼15일 서울 청작화랑. 02-54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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