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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3일 0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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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m의 이 영정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선무공신 권협(權,·1553∼1618)을 그린 것으로 두 영정은 흉배 의자 배경 그림을 제외하고 얼굴과 자태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협은 임진왜란 때 피란을 떠나는 선조 앞에 나서 “백성과 사직을 버리고 어디로 가려 합니까”라며 한양을 지킬 것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이 영정이 감정가 최고를 기록한 이유는 지금까지 나온 초상화 중 가장 큰 작품인데다 일반인이 아니라 그림에 관한 일을 관장하는 관청인 도화서의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KBS는 설명했다.
1995년 이 프로그램이 처음 방송된 이래 최고 감정가는 지난해 병풍 ‘헌종가례진하계병’이 기록한 5억5000만원이었다. 권협 영정 세트 감정 장면은 11일 방송된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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