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협 정기총회 결의문 “신문 구독료 할인행사 중단을”

한국신문협회 판매협의회는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중앙일보 등 일부 신문사의 ‘구독료 자동이체 할인행사’의 즉각적 중단과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판매협의회는 결의문에서 “구독료 자동이체 할인행사 이후 대부분의 지국에서 자동이체를 하지 않는 독자에게도 월 1만원으로 할인해주는 등 신문 판매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본 협의회는 이미 자동이체 할인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중단을 요구했으나 아직 가시적 조치나 공개적이고 명확한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판매협의회는 “자동이체 할인행사 이후 회원사 지국간 고가 경품, 장기 무가지 제공 등의 과열 판촉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 행사는 원가에 턱없이 못 미치는 본사 입금액을 더욱 줄여 회원사 경영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협의회는 한국신문협회 산하 기구로 일간지 판매국장들의 모임이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