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들 신년법어-메시지

  • 입력 2003년 12월 25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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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와 노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대주교=사람들의 행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나자렛 성가정처럼 사랑 안에서 참다운 행복을 맛보기 바랍니다. 특히 노인과 병자를 따뜻하게 보살핍시다. 공동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꾸준히 선을 베풀고 평화의 도구가 됩시다.

▼다 함께 힘모아 밝은 사회 만들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순권 회장=자기를 반성하고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켜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 문제, 전쟁과 평화, 생태보전과 개발, 정치권 개혁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읍시다.



▼북녘땅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길자연 회장=상처받은 이웃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스도의 평화가 북녘 땅에 선포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웃과 사회에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나만 생각하는 집착-욕망을 버리자 ▼

▽불교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선가(禪家)에선 온 인류가 공생해야 할 한 가족이라는 뜻으로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표현을 씁니다. 자기만 살겠다는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무아(無我)의 가르침을 되새깁시다.겨 세계와 인류의 평화를 가꿔 나갑시다.



▼지혜의 빛으로 이웃을 보자 ▼

▽불교 천태종 김도용 종정=집착과 대립, 독선의 어둠을 버리고 지혜의 빛으로 이웃을 봅시다. 나의 네가 아닌, 너의 나를 보아야 합니다. 부처님은 우리 주위에 가득합니다.



▼자비심으로 다툼의 병폐를 고치자 ▼

▽불교 태고종 이운산 종정 직무대행=대중과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다툼의 병폐를 부처님의 자비 사상과 보살의 이타 정신으로 원만하게 조절해 갈등과 치유합시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선악시비 없는 정토를 건설하자 ▼

▽불교 진각종 혜일 총인=오로지 열손가락을 모아 바라는 것은 뭇 중생들이 앉고도 남을 부처님의 금강보좌를 옮겨 선악시비와 선후본말(先後本末)이 없는 정토를 건설하는 일이로다.



▼잘못한 상대에게 인내와 관용을 ▼

▽원불교 이광정 종법사=상대방이 평화와 상반된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잘못이 있더라도 참고 견디며 그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어리석어 저지르는 잘못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또 다른 어리석음입니다.



▼중도-인내천 사상으로 갈등해소를 ▼

▽천도교 김철 교령=우리나라는 이미 미국 중국을 사상적으로 도의적으로 가르쳐줄 위치에 올랐습니다. 중도 중용 인내천 사상으로 내부 갈등을 없애고 사상적 도의적 핵심세력을 만듭시다.



▼온누리에 상생과 보은의 道心이 ▼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새해엔 진실과 정의가 바로 서고 상극과 원한의 갈등을 넘어 해원(解寃) 상생(相生) 보은(報恩)의 도심(道心)이 온 누리에 꽃피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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