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政, 초기 외교노력 무산되자 항일 무력 투쟁 선회”

  • 입력 2003년 10월 8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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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기념관 개관 1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9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회장 김신)와 백범학술원(원장 신용하) 공동 주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군’.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는 상하이임시정부의 외교활동과 군사전략을 다룬 논문 ‘임시정부 초창기 독립전쟁 전략과 군사정책’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임시정부는 초기에 독립에 유리한 국제 여론을 끌어내기 위해 외교활동에 큰 비중을 두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독립전쟁이나 의열(義烈)투쟁 등으로 독립운동의 방향을 바꾸어갔다”고 밝혔다.

한상도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의 독립군 군사간부 양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밖에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임시정부와 서북간도 독립군의 활동:서로군정서와 북로군정서’ △서굉일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가 ‘임시정부와 육군주만참의부의 활동’ △김영범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가 ‘중경 임시정부하 1942년의 군사통일’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가 ‘광복군의 지대별 편성과 활동의 특징’ 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02-719-1311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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