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천주교 미술 '아름다운 만남'…22명 작품 공동전시

  • 입력 2003년 4월 25일 18시 03분


불교와 천주교가 미술관에서 만난다.

서울 중구 중림동 중림성당 옆 가톨릭화랑(관장 박항오 신부)은 30일부터 5월31일까지 천주교와 불교 미술인들의 작품을 같이 전시하는 ‘불교와 가톨릭 미술인의 만남’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60대 이상의 원로화가로 이종상 나희균 문학진 송경 윤명로 이동표 정창섭 조영동 최의순 최종태(이상 천주교), 송수련 송영방 유민자 전영화 정탁영 오경환 오원배 이만익 전성우 김영원 유종민 조승환(이상 불교) 등 22명이다.

출품작은 종교적 색채가 거의 없고 작가들이 평소 그리고 조각하던 작품이 대부분이다.

최종태 교수는 “섭외 과정에서 모두 흔쾌히 출품을 수락했다”며 “현대화하려는 불교와 토착화하려는 천주교의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609-108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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