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보백서 발간…방송 사례는 한건도 없어

  • 입력 2003년 4월 6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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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6일 오보(誤報)와 과장보도 사례 등을 담아 발간한 ‘오보백서’ 2000부를 언론기관 관공서 시민단체 등에 배포했다.

‘너무한 당신’이라는 제목에 ‘인수위 55일-문제된 언론보도 모음집’이란 부제를 단 이 책자는 103쪽에 걸쳐 △정정 및 반론보도 사례(4건) △유형별 과장 및 왜곡보도 사례(18건) △추측 작문성 정책보도 사례(9건) △인수위 공식해명 사례(17건) 등을 실었다.

그러나 이 백서는 일부 기사에 대해 “언론사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자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 방송의 보도사례는 단 한 건도 지적하지 않았다.또한 경인운하사업 백지화 문제나 화폐단위 하향조정 문제 등 인수위가 언론에 혼란을 일으켰던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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