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반짝'…3일밤부터 3~4일간 기온 뚝

  • 입력 2003년 3월 2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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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6일)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3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에는 비나 눈을 몰고 온 기압골이 물러나면서 오전에 북서쪽부터 개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4일에는 전국적으로 추운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0도, 서울 청주 대전 춘천 영하 7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강릉 대구 영하 3도 등으로 부산(영상 1도)과 제주(영상 4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5일까지 이어지다 6일 낮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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