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 1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봐…TV뉴스선호도 매년 감소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8시 07분


TV 프로그램 중 뉴스 보도에 대한 선호도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오락이나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뉴스 보도에 대한 선호도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26일 발표한 ‘2002 소비자의 매체 및 제품 이용 행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스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1999년 35.2%에서 2002년 23.6%로 떨어졌다. 뉴스 보도 프로그램은 고학력일수록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오락 프로그램은 11.4%(99년)에서 15.2%(2002년)로, 영화는 2.7%(99년)에서 6.6%(2002년)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TV를 보는 이유 중에서는 ‘정보지식 습득 목적’은 99년 28.5%에서 올해 23%로 감소한 반면, ‘습관적으로 시청한다’가 23.9%에서 27.9%로 늘어났다.

신문 독자 중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신문광고를 많이 보며, 그 중에서도 10대 여성의 신문광고 주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을 읽는 여성 독자 중 10대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56.9%, 40대 56.1%, 30대 53.1% 등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를 듣는 시간은 ‘출퇴근시 운전할 때’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나 공부할 때’ 31.0%, ‘책이나 신문 잡지를 읽으면서’ 7.3% 등으로 나타났다. ‘운전시 라디오 청취’ 비율은 99년에 비해서 18.6%포인트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라디오 광고도 30대 남성(47.3%)과 40대 남성(41.6%)이 많이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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