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세다대 사학과를 졸업한 손진태는 일제강점기 연희전문에서 동양문화사와 문명사를 강의했으며 해방 후 서울대 사학과 교수, 문교부 차관 및 편수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문리대학장 재임 중에 일어난 6·25전쟁 때 납북돼 1960년대 중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속학 분야를 연구했던 그는 ‘신민족주의사관(新民族主義史觀)’을 제창하고 이에 바탕을 둔 민족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국사를 서술하는 등 역사학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한국역사민속학회는 1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 국제정보통신문화관에서 ‘남창 손진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