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이오덕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은 556돌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올해 우리말을 지키거나 훼손하는 데 앞장선 개인과 단체 10곳(명)씩을 뽑았다.
우리말 지킴이로 순우리말 회사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빙그레를 비롯해 법률문구 한글쓰기를 주도해 온 박관용 국회의장 등이 꼽혔으며, 회사이름을 영문으로 바꾼 POSCO(옛 포항제철), 우리말을 천대하거나 엉터리 국어교과서를 만들었다는 산업자원부와 교육부가 우리말 훼방꾼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