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말 으뜸지킴이’에 백기완씨

  • 입력 2002년 10월 8일 00시 10분


‘새내기’라는 말을 널리 알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올해의 우리말 으뜸지킴이로 선정됐다. 반면 회사명을 영문 머리글자로 바꾼 KT(옛 한국통신)는 으뜸 훼방꾼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아동문학가 이오덕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은 556돌 한글날을 이틀 앞둔 7일 올해 우리말을 지키거나 훼손하는 데 앞장선 개인과 단체 10곳(명)씩을 뽑았다.

우리말 지킴이로 순우리말 회사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빙그레를 비롯해 법률문구 한글쓰기를 주도해 온 박관용 국회의장 등이 꼽혔으며, 회사이름을 영문으로 바꾼 POSCO(옛 포항제철), 우리말을 천대하거나 엉터리 국어교과서를 만들었다는 산업자원부와 교육부가 우리말 훼방꾼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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