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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5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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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준비해온 CnA코리아(대표 배경환·裵慶煥)는 24일 '한가위 민족대공연 좌초위기와 관련한 해명과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CnA코리아측은 "당초 4개국 친선음악회 형식으로 추진되던 이 행사는 미국 뉴욕필하모닉이 소속된 링컨센터와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링컨센터측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면서 오해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CnA코리아측은 또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고, 북측 유엔대표부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내용이 북측 외무성에 전달돼 북측 관계기관이 진노했다"고 행사 차질 배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 배 사장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추가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A 코리아는 2001년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등이 참가하는 평양 신년콘서트를 기획했으나 당시에도 남측 공연단 및 관객 80여명이 방북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상태에서 북측과의 협의 마찰로 방북공연이 무산됐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