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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6일 2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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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은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지금은) 위성방송의 두번째 도약을 위해 영업 강화와 자본 조달 등에 주력해야 할 시기인 만큼 경영 전문가에게 자리를 비켜주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강 사장의 사퇴 수락 여부를 결정하며 당분간 박학송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강 사장은 2001년 1월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취임해 올해 3월 국내 첫 디지털 위성방송을 출범시켰으나 대주주인 KT(옛 한국통신)와 KBS 출신 임직원으로 인한 조직 내부 갈등, 채널 사업자 선정과 지상파 방송 재전송을 둘러싼 잡음 등으로 중도 퇴진하게 됐다.
스카이라이프는 9월경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와 임시 주주 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