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숲 들 강엔 뭐가 살고 있을까 "숲속 여행 떠나요"

  • 입력 2002년 7월 9일 16시 57분


여름을 맞은 어린이들이 숲과 들, 강에 무슨 생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코스는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의 경우 남산(02-753-5576) 관악산(02-886-3906) 아차산(02-450-1395) 대모산(02-2104-1902) 청계산(02-570-6396) 인왕산(02-731-0395) 안산(02-330-1395) 수락산(02-950-3395)과 서오릉(02-350-1395) 공원에서 ‘숲속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7∼8월 중에는 공원별로 1, 3주 혹은 2, 4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전문가들이 안내한다. 모두 무료이며, 매회 80명을 선착순으로 예약 받는다.

서울 천호동공원은 매미교실만을 특화해 놓고 있다. 매미가 허물을 벗는 과정, 매미의 천적 등에 대해 전문가가 나와 설명한다. 유치원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외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용산공원은 각각 버섯교실, 나비교실을 열었다. 남산공원(02-753-5576)은 7∼8월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부터 각종 꽃과 나무의 생태를 설명하는 야생초화류 교실을 열어두고 있다. 모두 무료다.

환경운동연합은 97년부터 여름방학마다 ‘푸름이 국토환경대탐사’를 꾸려오고 있다.

올해는 ‘체험 제주도! 걸어서 한라산까지!’라는 탐사 코스를 연다. 참가비 50만원. 녹색연합은 8월1일과 5일 각각 3박4일 코스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옥산 자연휴양림에서 ‘여름 어린이 자연 교실’을 연다. 이곳 고산 습지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나비 잠자리 새 등을 관찰한다. 자연 신문과 동식물에 관한 연극 만들기 등도 한다. 참가비 14만원.

두레생태기행(02-712-5812)은 21일부터 3일간 ‘기차 타고 떠나는 여름방학 국토순례’를 한다. 올해는 전남 일대를 돌아본다. 전남 보길도∼완도 장보고 유적지∼나주 반남고분∼함평 곤충박물관∼남원 광한루를 둘러본다. 참가비 14만5000원.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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