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성보박물관 완공…대장경등 전시

  • 입력 2002년 6월 28일 18시 35분


건축가 김석철씨의 설계로 최근 완공된 해인사 성보박물관
건축가 김석철씨의 설계로 최근 완공된 해인사 성보박물관
경남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이 5년여의 공사 끝에 7월5일 개관한다.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082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건축가 김석철씨가 설계했다. 1층에 역사실 조각실 불화실 공예실 서화실 등 5개 전시실과 지하 기획 전시실, 괘불 전시실, 2층 대장경 인행(印行)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사찰답게 고려대장경에 대한 소개와 교육, 연구에 비중을 뒀다. 특히 2층 전시실은 벽면부터 고려대장경과 관련된 벽화로 장식돼 있으며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의 고려대장경 비디오 아트 상영, 대장경을 종이에 찍어보는 대장경 인행 체험 등이 가능하다.

해인사 소장 유물 중 국보 32호 고려대장경판 일부, 사명당 휴정이 임금에게 하사받은 유물, 보물 999호인 목조희랑조사상,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해인사중건상량문 등도 전시된다. 개관법회는 이날 오후2시에 열린다. 055-934-0988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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