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아시아 감리교인 한자리 모인다

  • 입력 2002년 6월 14일 18시 36분


아시아 14개국 감리교 대표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는 제1회 아시아 감리교 대회(사진)가 18일까지 경기 남양주군 광릉 부근의 광림 세미나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모든 아시아인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감리교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감리교협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등 개신교 국제기구 간부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국내 연합기관 책임자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특히 15일에는 아시아 감리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아시아감리교협의회(Asia Methodist Council·AMC)’가 발족될 예정이다. 아시아 감리교 협의회의 헌장을 채택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며 협의회를 이끌 대표의장과 실무 책임자인 총무를 선출하게 된다. 이 단체는 아시아 각국 감리교회가 당면한 사회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게 된다.

아시아 지역의 감리교는 한국이 신자 140만 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며 인도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이 감독 체제를 갖고 있다. 감리교의 국제 기구는 1881년 만들어진 세계감리교협의회와 유럽·남미 등에 지역별 조직이 있고 아시아에는 자체 조직이 없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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