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사장(死藏)될 우려가 있는 한의학 우수처방을 보유자들로부터 직접 수집,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령의 한의사와 한약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나 면접조사를 해 우수처방을 모은 뒤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처방 20개를 뽑아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의약담당관실 박상표(朴祥杓) 사무관은 “20개 우수처방에 대해서는 제약업체들과 협의, 상용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