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전래비방 정부서 보존 나선다

  • 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02분


정부가 한의학 우수처방 보존 관리에 직접 나선다.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사장(死藏)될 우려가 있는 한의학 우수처방을 보유자들로부터 직접 수집,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령의 한의사와 한약업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나 면접조사를 해 우수처방을 모은 뒤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처방 20개를 뽑아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의약담당관실 박상표(朴祥杓) 사무관은 “20개 우수처방에 대해서는 제약업체들과 협의, 상용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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