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서양 의학일화 소개서 출간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34분


“왜 이발소 앞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삼색 간판이 있는 걸까?”

최근 출간된 책 ‘재미있는 병(病)과 약(藥) 이야기’(도서출판 화산문화)는 과거 이발소에서 외과 치료를 했다는 사실에서 해답을 찾는다. 빨강은 동맥, 파랑은 정맥, 흰 색은 깨끗한 붕대를 상징한다는 것.

일본 나고야대 의학부 아오끼 쿠니오 교수(예방의학)가 동서양의 의학자료를 직접 조사해 정리한 이 책에는 청진기의 유래 등 진찰법 및 의술의 발달 과정에서부터 건강 장수의 비결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의학 정보가 담겨 있다.

이밖에도 △전염병 이야기 △성인병에 얽힌 숨은 일화 △질병과 치료에 관한 의학 밖의 이야기 △소독법과 백신의 개발 등의 내용이 10장에 걸쳐 수록돼 있다.

특히 ‘당뇨로 고생한 드골’ ‘케네디를 괴롭힌 류마티즘’ ‘구강암에 걸린 프로이드’ 등 세계적 명사들의 병력(病歷)을 통해 본 질병 이야기는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3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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