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불가리아 극단 '외투' 권력 풍자한 광대놀이-즉흥극

  • 입력 2001년 11월 8일 18시 24분


불가리아 극단 ‘크레도’의 ‘외투’가 11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으로 9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러시아 작가 고골리의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으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민과 권력에 대한 풍자를 광대놀이와 즉흥극 형식으로 담아냈다.

성 페테르부르크 관청의 50대 말단 관리는 돈을 전부 털어 외투 한 벌을 산다. 어느날 외투를 잃어버린 그는 경찰서와 관청을 찾아다니며 하소연하지만 조롱만 당하다 얼어죽는다. 그는 유령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외투를 벗겨 훔쳐간다. 9일 오후7시반, 10일 오후4시반 7시반, 11일 오후4시반. 1만5000원. 02-764-8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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