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 호남, 중부고속도로 일부 IC의 경우 9인승 이상 승합차 중 6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수송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경찰청은 17일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3211만명이 이동하고,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274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의 교통관리대책에 따르면 같은 기간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 등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구간에서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호남선, 영동선이 출발하고 도착하는 강남 센트럴시티∼잠원IC(1.2㎞), 반포IC∼센트럴시티(1.6㎞) 구간 등은 고속도로 진입방향에 한해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동부버스터미널∼구서IC(4.1㎞), 대전고속버스터미널∼대전톨게이트,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서대전톨게이트, 논산IC∼연무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양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일부 IC의 경우 승용차 등의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고속도로 주요 구간 예상 소요 시간■
구 분 |
서울∼대전(152㎞) |
서울∼부산(428㎞) |
서울∼광주(317㎞) | |||
목 적 | 고향길 | 서울길 | 고향길 | 서울길 | 고향길 | 서울길 |
버 스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8시간 30분 | 8시간 | 7시간 | 7시간 30분 |
승용차 | 4시간 50분 | 4시간 | 10시간 | 9시간 10분 | 9시간 | 9시간 50분 |
하행선의 경우 29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1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IC(10개)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서청주IC(3개), 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서대전IC(2개) 등 15곳에서 하행선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된다.
이중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IC 등 4개 IC는 하행선 고속도로 진입뿐만 아니라 진출도 모두 통제되며 경부고속도로 양재IC는 하행선 진출만 통제된다.
그러나 하행선 반포, 서초IC에서는 전 차량의 P턴 진입(도로 반대편에서 거꾸로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은 추석 당일인 1일 낮 12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등 2개 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경찰은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버리기, 갓길 불법운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헬기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때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교통혼잡에 대비해 우회도로를 사전에 확보해둘 방침이다.
<현기득기자>rat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