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도 하고… 안내도 하고… 여성 '의전 도우미' 눈길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49분


깔끔한 정장 차림에무전기를 든 '의전도우미'들
깔끔한 정장 차림에
무전기를 든 '의전도우미'들
내레이터 모델과 보디가드를 한꺼번에?

공개된 장소에서 연예인이나 VIP고객들이 등장하면 으레 검은 선글라스를 쓴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호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설경호업체들은 주변사람들에게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여성 경호원을 두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경호와 행사안내의 1인2역이 가능한 ‘의전도우미’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의전도우미 김미연씨(23)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의뢰인에게 행사내용을 설명하다가도 ‘상황’이 발생하면 빠른 시간 내에 침입자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기본 무술동작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충용시큐리티(www.cy7070.co.kr) 윤문기 이사는 “별다른 위험요소가 없어도 ‘품위’를 높이기 위해 의전도우미를 찾는 인사들이 늘고 있다”고 최근의 추세를 설명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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