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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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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문학이란 속세를 떠나 자연속에서 한가롭게 사는 삶을 그린 문학작품을 이르는 말. 이현보는 은둔 생활의 풍류를 즐기는데는 읊기만 하는 한시보다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국문시가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효빈가’ ‘농암가’ ‘생일가’ 같은 국문으로 된 시가를 지었다. 이같은 노래는 조선 후기 문학과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로 인해 그는 강호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현보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30일 경북 안동대 복지관, 054-820-5264), 시가(詩歌)비 제막식(7월1일 안동 농암유적복원지, 054-855-0013), 강호백일장(8월4일 안동 도산서원, 054-858-1705) 등의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