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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5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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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의 하나인 딤섬. 우리말로는 ‘점심’이라는 뜻이지만 원래는 ‘심장을 살짝 건드리고 갈 정도의 간단한 음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하며 크기가 작아 한입에 쏙 들어가는 것이 특징으로 점심 때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의 간식이나 한끼 식사로 좋은 딤섬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자.
- 주재료 : 청경채 4포기, 생표고버섯 4개, 목이버섯 불린 것 60g, 딤섬피(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 드라이이스트 ½작은술, 소금 1작은술, 따뜻한 물 ½컵), 참기름 ½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식용유 약간씩, 덧가루용 밀가루 적당량, 유산지
- 만드는 방법
① 밀가루는 박력분으로 준비하셔야 해요. 박력분은 끈기가 적어 부드러운 만두피를 만들 수 있어요. 박력분에 소금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에 내린 다음 드라이이스트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잘 반죽하세요.
② 반죽은 진 것보다는 약간 말랑거리는 정도가 좋아요. 보통 만두피를 생각하시면 돼요. 말랑한 반죽은 젖은 면보로 덮어 따뜻한 곳에 두세요.
③ 30분 정도 지나면 2배로 부푸는데 손으로 눌러보면 손자국이 깊이 나는 정도가 알맞게 부푼 정도랍니다. 이때 다시 가볍게 치대면서 공기를 빼주세요.
④ 딤섬피 반죽을 동그랗고 길쭉하게 만든 후 일정한 크기로 잘라 밀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직경 6cm정도의 크기로 얇고 동그랗게 미세요. 딤섬은 만두의 ⅓ 정도 크기이므로 너무 크게 밀 필요는 없겠지요?
⑤ 다음은 딤섬소를 준비할 차례예요. 딤섬 재료는 고기, 해물, 야채 등으로 아주 다양하답니다. 오늘은 야채를 이용한 딤섬을 만들 거예요. 청경채는 길이로 3~4번 가르고 표고버섯은 기둥끝을 조금 잘라내고 저며 써세요. 목이버섯은 불린 후 2 ~ 3번 주물러 씻어서 잘게 써세요.
⑥ 잘게 썬 야채에 소금, 후춧가루, 설탕, 참기름을 넣어 양념한 후 볶아주세요. 야채는 너무 센 불보다는 중간 불에서 볶아주는 것이 좋아요.
⑦ 딤섬 빚은 것을 유산지에 하나씩 얹어 찜통에 간격을 두고 넣어 30분간 그대로 발효시키세요. 충분히 발효가 돼야 더욱 부드러운 딤섬을 먹을 수 있답니다.
⑧ 김이 오른 찜통에 딤섬을 얹고 6분간 찌세요. 크기도 작고 속을 한 번 익혔기 때문에 너무 오래 찔 필요는 없어요.
<여성동아 200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