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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7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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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연필, 가방, 신발, 필통….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박문주양(7·서울 양천구 목동)의 멜빵 가방에는 친척에게서 받은 ‘입학축하 물품’이 가득히 들어 있다.
그렇지만 공책, 실내화 등 학업에 필요한 준비물이 모두 ‘완비’된 것 같지 않아 박양의 어머니 김순화씨(34)는 틈나는 대로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유치원 때부터 사용하던 미술용품 등은 재활용할 생각이지만 공책 등 새 학용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싸고 다양한 문구전문시장을 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싸고 좋은’ 학용품을 파는 문구시장을 찾아보면 아이들의 합리적인 소비교육에도 보탬이 된다.
▽문구도매시장〓현재 서울시내에는 종로구 창신동을 비롯해 영동포, 천호동, 남대문 등 4곳에 문구도매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문구제품은 시중가의 60∼70% 수준. 문구 잡화 완구 사무용품 등 100여 상가가 몰려 있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창신동 문구도매시장은 지하철 1, 4, 6호선이 근처를 지나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쉬는 곳이 많다.
초등생용 실내화 2000원, 공책 10권짜리 2500∼3000원, 18색 크레파스 3500원 등이며 가방, 미술용품, 앨범 등도 할인율이 높다. 대표적인 상점은 예지사(02―766―3926), 아담시티(02―764―5665), 우일교재사(02―765―1288) 등.
이밖에 △영등포 문구시장〓만물사문구(02―676―9537), 6가서점(02―677―0834), 완구나라(02―678―8949) 등 50여개 상점 △천호동 문구시장〓세진도매문구(02―471―1276), 팬시랜드(02―470―7216) 등 40여개 상점 △남대문 문구시장〓알파문구센터(02―775―1301), 문구도시(02―754―5210), 아톰문구센터(02―779―6781) 등 15개 가량의 대형 문구점이 몰려 있다.
▽인터넷 문구도매 쇼핑몰〓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대형 문구전문점 사이트나 택배회사와 연계된 사이트가 많아 배송료 부담이 예전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낱개 제품보다 한 제품을 이웃과 함께 여럿이 공동 구매할 때 유리하다.
대표적인 사이트들은 문구닷컴(www.munku.co.kr), 아이피스(www.iffice.co.kr), 강남문구프라자(www.mungu―plaza.co.kr), 드림오피스(www.dreamoffice.co.kr), 오피스웨이(www.officeway.co.kr), 고고문구닷컴(www.gogomungu.com) 등이다.
이외에 베스트오피스(www.bestoffice.co.kr), 한빛문구(www.hvs.co.kr), 퍼처스투유(www.purchase2u.com) 등도 좋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