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새학기 우리아이 옷 "활달하게…깜찍하게…"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46분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와 함께 부모까지 마음이 설레는 계절. 학교에서 쓸 학용품과 가방, 옷가지 등을 준비하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입기 편하고 활동적인 옷이 최고. 하지만 입학식이나 생일잔치 등을 대비해 정장 스타일의 옷을 한 벌씩 장만하는 집도 많다. 아동복 브랜드들이 많아진데다 브랜드에 따라 주된 스타일이 있어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기 편해졌다.

아동복 브랜드들은 크게 정장풍과 캐주얼스타일, 주로 여아를 겨냥한 화사한 공주풍으로 나뉜다. 인기 있는 국내외 아동복 브랜드들의 봄 신상품을 소개한다.

▽심플한 정장풍〓빈(BEEN)은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 색조로 도시적 세련미가 돋보이는 정장들을 내놓았다. 흑백 색상에 자주색 등이 포인트로 들어가 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4∼12세용. 남아 테일러드재킷이 11만5000원, 바지 6만7000원. 여아 블랙투피스가 8만3000원이다.

레노마도 5∼13세용 클래식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 블랙 앤드 화이트 계열에 레드나 오렌지색을 첨가해 어른스러운 느낌을 준다. 티셔츠가 3만9000∼7만8000원. 점퍼와 바바리가 9만5000∼17만8000원.

▽캐주얼풍〓꼬즈꼬즈는 하늘색 오렌지색 노랑색 핑크색 등 원색을 많이 사용해 화려하고 강렬하다. 편안함과 화사함으로 아이들만의 밝은 느낌을 전해준다. 바지는 6만2000원선, 점퍼 8만8000원. 휠라의 선풍에 이어 최근 휠라 키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하고 밝은 느낌의 어른용 휠라와 비슷한 분위기다. 점퍼 9만5000∼10만5000원, 면티셔츠 3만5000∼4만8000원.

폴로 랄프로렌은 성인용과 마찬가지로 니트 셔츠 점퍼 바지 조끼 등이 주요 상품이다. 파스텔톤 색상이 인기가 높다. 바지 셔츠는 각각 7만8000원, 니트는 9만8000∼12만9000원.

게스진의 패밀리브랜드인 게스키즈는 스포츠캐주얼들을 선보이고 있다. 허리를 고무밴드로 만든 청바지 7만9500원, 오렌지 칼라의 방수 양면 점퍼가 14만7000원. 이밖에 남녀 공용의 힙합풍 점퍼와 바지도 내놓았다.

▽왕자풍 공주풍〓모다까리나는 영국풍의 엘레강스한 제품들을 추천했다. 남아용으로는 귀여운 코사지로 귀여움을 더한 테일러드재킷(12만4000원)과 7분 바지(8만5000원), 넥타이(3만6000원)가 나와 있다. 여아의 경우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이스 장식 원피스에 리본장식 카디건을 걸치면 깜찍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오직 여아용만 나오는 셜리 템플은 다른 아동복보다 화려하고 예쁜 스타일로 유명하다. 주로 핑크계열의 색상을 사용하고 화려한 나염이나 프릴 수를 넣어 아기자기한 인형 옷 같은 느낌을 준다. 스커트가 풍성하게 부풀도록 속치마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원피스는 15만∼20만원선.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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