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관람료 7000원 인상…23일부터 인상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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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개봉영화관의 영화관람료가 23일부터 현행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른다.

메가박스와 강변CGV 등 서울시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표들은 20일 모임을 갖고 이번 주말 개봉하는 영화부터 관람료를 1000원씩 일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극장들은 그러나 21일 이전에 예매한 입장권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키로 했다.

서울극장 등 다른 개봉영화관들도 영화관람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96년 6월 6000원으로 인상된 뒤 5년6개월간 묶여있던 영화관람료가 모든 극장에서 70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람료는 극장주가 자율적으로 결정, 관할구청에 신고만 하면 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정책과 영화팬들의 비난 여론으로 계속 동결돼 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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