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硏 원장공모 대학교수 5명 응모

  • 입력 2000년 12월 11일 19시 22분


지난 9일 마감된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공모에 대학교수 5명이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문화부는 이달 중 국어학계 전문가 7명으로 선발위원회의를 구성해 연구업적 등을 심사한 뒤 2명을 원장 후보로 중앙인사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은 내년 1월22일부터 3년간 국어연구원을 이끌게 되며 1급상당의 대우(연봉 3600만원 이상)를 받는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어연구원장을 공모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국어분야 전문가 5명이 응모해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탈락자의 입장을 고려해 응모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91년 1월 개원한 국어연구원은 연구원 20명 등 직원 34명이 국어정책 수립에 필요한 전반적인 연구를 맡고 있다. 안병희 송민 이익섭씨에 이어 현재 심재기교수(서울대)가 원장을 맡고 있으며 원장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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