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내년부터 인터넷으로 학위딴다…사이버대학 9곳 인가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9시 30분


인터넷을 이용해 학사나 전문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 9개교가 내년 3월부터 국내 최초로 개교해 신입생 6220명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30일 사이버대학(원격대학) 학사 과정 7개교와 전문학사 과정 2개교의 설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사 과정 가운데 대학간 컨소시엄을 통해 만들어진 대학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7개과에서 900명을 선발하는 한국디지털대학(KDU) 등 4개교다.

경희사이버대학 등 3개교는 학교법인이나 재단법인이 단독으로 설립했다. 경북사이버대학과 세계사이버대학은 전문학사학위 과정으로 개설됐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받고 학점을 따면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이나 직장인들을 위한 재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삼성전자가 종업원들을 위해 신청한 삼성반도체공과대학(SSIT)을 첫 사내대학으로 인가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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