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0일 사이버대학(원격대학) 학사 과정 7개교와 전문학사 과정 2개교의 설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사 과정 가운데 대학간 컨소시엄을 통해 만들어진 대학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7개과에서 900명을 선발하는 한국디지털대학(KDU) 등 4개교다.
경희사이버대학 등 3개교는 학교법인이나 재단법인이 단독으로 설립했다. 경북사이버대학과 세계사이버대학은 전문학사학위 과정으로 개설됐다.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으로 강의를 받고 학점을 따면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자와 같은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이나 직장인들을 위한 재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삼성전자가 종업원들을 위해 신청한 삼성반도체공과대학(SSIT)을 첫 사내대학으로 인가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