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30일 11시 2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개국 특집 프로그램으로 <로도스도(島) 전기(戰記) 영웅기사전>(월~금 오후 8시30분)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방영한다.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은 80년대 환타지 소설의 붐을 일으킨 미즈노 료의 원작소설 '로도스도 전기'를 토대로 한 비디오 애니메이션. 저주받은 섬이라 불리는 로도스도에서 요마, 요수, 식인귀 등 마법을 쓰는 마족과 인간, 엘프, 난장이 종족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지난 91년 일본 애니메이션 OVA(Original Video Animation)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90년 KBS에서 방영됐던 <날아라 슈퍼보드1>가 1일 오후 1시30분에 특별편성됐다.
투니버스는 개국 기념 이벤트로 일본 애니메이션 체험단도 공모한다. 참가 희망자는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투니버스 홈페이지에 창작 만화나 플래쉬 애니메이션을 올리면 된다.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은 내년 2월중 3박4일 동안 일본의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학교를 탐방하게 된다.
한편 투니버스는 12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ontooniverse.com)를 새롭게 단장하고, 성우들이 목소리연기를 하는 애니메이션 인터넷 라디오쇼 '애니 아이니'를 방송한다. <말광량이 전사> '리나 인더스'역의 정미숙씨, <슬램덩크> '윤대협'역의 안지환씨, <오 나의 여신님> '베르단디'역의 이현진씨 등이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른다. 투니버스는 또 만화가 나예리, 박무직, 김수용과 이원복 교수의 토크쇼 '나의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준비중이며, 12월 극장개봉 예정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시사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