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보건소는 지난달 26일 경기 포천군 이동면 이동초등학교 급식소에서 만든 급식을 공급받은 이동, 도평, 운담, 노곡초교 등 4개 학교 학생 187명이 설사,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이 가운데 학생, 조리관계자, 교사 등 13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확한 발병원인을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노곡초교가 67명으로 가장 많고 도평초교 57명, 이동초교 33명, 운담초교 30명 순이다.
학생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여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16명은 포천군 일동 연세의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동초교에서 만든 급식을 공급받은 학교에서만 발병한 것으로 미뤄 일단 식중독인 것으로 보고 지난달 26일 공급됐던 흑미밥, 옥수수 샐러드, 닭살 채소볶음 등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