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여로' 10일부터 장충체육관서 공연

  • 입력 2000년 9월 8일 18시 57분


“색시야 놀자.”

70년대 탤런트 장욱제의 바보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여로’가 악극으로 공연되고 있다.

SBS의 인기드라마 ‘은실이’에서 ‘빨간 양말’ 양정팔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성동일이 영구역을 맡았다. 태현실이 연기했던 영구의 아내 분이에는 정애리와 임경옥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한 가정이 겪는 이산의 아픔과 해피 엔딩을 담고 있다. 배도환 김인태 정종준 등 KBS극회 출신의 연기자들이 주로 출연한다. 10∼12일은 1시 4시 7시반, 13∼15일 3시 7시반 서울 장충체육관. 2만∼5만원. 02―538―320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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