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은 24일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해 23일 국내에 들어온 이번 황사는 시간 평균 최대농도가 지난해 최고 수준을 넘어섰으며 예년의 연평균 오염도(64㎍/㎥)의 1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황사먼지의 성분은 알루미늄(24.7㎍/㎥) 철( 21.2㎍/㎥) 마그네슘(3.4㎍/㎥ )등으로 황사가 없었을 때의 각각 0.26㎍/㎥, 0.42㎍/㎥, 0.001㎍/㎥ 등보다 최고 9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황사가 23일 오후 3시부터 국내에 들어와 24일 오전 7시경 빠져 나갔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들어 황사가 3차례 발생했다”면서 “황사발생 기간중 호흡기나 눈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장기간의 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