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 녹용 이야기

  • 입력 2000년 3월 2일 23시 23분


◆ “윗부분일수록 약효와 가격이 높아요” 녹용은 사슴(매화록이나 마록 종류)의 골질화되지 않은 어린 뿔로서 달고 짠맛을 지니고 있다. 녹용은 상, 중, 하대로 구분하고 상대의 약효가 가장 우수하다. 특히 상대의 맨 끝부분은 분골이라 하여 특별히 귀하게 취급한다. 위쪽일수록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고 하대쪽으로 갈수록 적어져 가격에도 차이가 난다. 녹용의 성분은 크게 유리아미노산, 단백질, 지질, 당질, 스테로이드계 등으로 분류하며 지질속의 당지질과 인지질이 약효와 직접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성한 조혈기능, 당대사의 활성화, 상승된 혈청 콜레스테롤의 감소, 면역기능 항진, 항스트레스, 내분비 및 발육촉진, 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는 강정, 강장, 진통약이다. 어지럼증, 사지의 마비감, 피로, 불면증, 자율신경 실조증, 저혈압증, 갱년기장애, 이명증 등에 두루 응용되는 약재다. 녹용은 러시아산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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