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선물고르기]"커플팬티 어때?"

  • 입력 2000년 2월 10일 19시 53분


무슨 선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14일은 초콜릿으로 남성에게 마음을 전한다는 밸런타인데이. 젊은이들의 ‘명절’을 맞아 유통업체에선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갤러리아백화점이 최근 고객 342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상품권(39.2%)이 단연 1위로 나타났다. 패션손목시계와 의류가 2, 3위를 차지했고 향수 구두 커플링 라이터가 그 뒤를 이었다.

커플용 선물로는 임프레션 커플 팬티가 1만8000∼2만4500원, 하트 모양이나 ‘I Love You’ 등을 수놓은 베네통 커플 양말이 7800∼9600원.

향수 제품도 인기. 남성 향수 휴고 다크블루(75㎖)는 5만3000원, 캘빈클라인 이터니티(100㎖)는 7만2000원. 하트가 새겨진 지포 라이터(7만원)나 순은 팬던트 목걸이(3만∼4만원)도 생각해볼 수 있다. 행운을 전해준다는 네잎클로버가 들어있는 열쇠고리 반지 담배케이스 등은 1만∼3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벤트 풍성〓월마트는 13일까지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하면 매장별로 20명을 선정, 영화티켓 등을 선물로 준다. 14일에는 무료로 선물을 포장해줄 예정.

신세계백화점은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건강을 선물합시다’라는 주제로 이색 금연캠페인을 벌인다. 12∼14일까지 금연서약서를 제출하면 가수 유승준의 가요 테이프와 대웅제약에서 제공하는 흡연욕구억제 패치제인 니코스탑을 준다. 매일 선착순 400명.

현대백화점 본점은 ‘연인들을 위한 특별 심야영화제’를 마련했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쓰리킹스’를 14일 밤11시 씨네플러스1관에서 상영한다. 티켓은 11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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