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지막 건강관리]"평소 신체리듬 유지해야"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50분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관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입시 중압감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또 적당히 긴장해야 시험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혹시 시험에서 실수나 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므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금물. 가족들도 시험에 대한 부담을 주기보다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영양섭취〓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소화기능이 매우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과식하지 말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전날 저녁식사는 되도록 가볍게 하고 자기 전에는 간식을 들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수면〓그동안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계획을 짜다 보면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잠이 부족하면 신체 리듬이 깨져 뇌 기능이 떨어진다. 평소처럼 잠을 자되 최소 6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고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시험당일 옷차림〓시험날인 17일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옷차림을 든든히 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두툼한 옷을 입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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