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이버 쌀도소매시장' 9월부터 운영

  • 입력 1999년 8월 31일 16시 47분


인터넷에 도소매 쌀시장이 열린다.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전문 사이버 쇼핑몰인 ‘농협 하나로클럽’에 농협쌀 도소매시장을 추가로 개설해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지금까지는 농민의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었다.

사이버 쌀시장은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출하하는 400여개의 브랜드쌀에 대한 판매가격과 원산지 품종 품질인증여부 등의 정보를 갖췄고 일반 매장보다 4%정도 싸게 판매한다.

한번 주문량이 20㎏단위 100포대 이상이면 전국 190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직접 공급하고 30∼99포대면 농협물류센터에서, 29포대 이하는 각 농협소매점에서 주문한 다음날까지 배달해준다. 쌀값은 신용카드나 텔레뱅킹 직접입금 등의 방법으로 내면 된다.

소비자들은 하나로클럽(shopping.nonghyup.co.kr)이나 농협 홈페이지(www.nacf.co.kr)로 들어가 정보를 검색한 뒤 주문하면 된다.

농협은 내년에 사이버 쌀시장을 통해 작년 농협쌀 총 판매액(2조5000억원)의 10%인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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