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교사 임용시험 1,500여명 정원 미달

  • 입력 1998년 12월 23일 19시 04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23일 실시한 99학년도 신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대규모 결시자가 발생, 서울 등 모두 12개 지역에서 1천5백여명이 정원에 미달됐다.

이는 3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을 때 경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5개 지역에서 3백38명이 정원에 미달된 것에 비해 미달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의 경우 1천2백명 모집에 당초 1천5백97명이 지원했으나 1천1백81명이 응시해 정원에 19명이 미달했다.

교육청별 미달인원은 경기교육청이 5백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3백4명 △전남 1백7명 △전북 31명 △충북 1백38명 △인천 95명 △울산 52명 △강원 79명 △경북 81명 △경남 47명 △대전 6명 등이었다.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은 여러 곳에 하더라도 응시는 한 곳에만 해야 하기 때문에 이중지원자들이 빠져나가 미달된 곳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미달된 지역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한차례 더 실시하거나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를 담임교사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교과전담교사로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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