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ＨＡ함유 화장품 발진등 부작용 위험…소보원

피부미용실에서 잔주름 각질제거용으로 쓰고 있는 과일산(AHA)을 함유한 ‘노화방지 화장품’ 중 일부가 산성이 너무 강해 피부변색 발진 화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7∼9월 피부미용실용 AHA화장품 11종과 일반소비자용 6종 등 17종을 검사한 결과 ‘로자그라프 AHA20%’ ‘로자그라프AHA40%’ ‘미다미A―H’ ‘미다미 B―H’ 등 4개 제품이 기준치(PH3)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국내에는 미백 잔주름제거 등 노화방지효과를 내세운 AHA화장품 50여종이 나오고 있다.

소보원은 AHA화장품의 경우 산성이 약하더라도 피부보호를 위해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쓸 것을 당부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