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유파 발표회…동편제·서편제등 맛볼 기회

  • 입력 1998년 11월 6일 19시 15분


속도가 빠르고 목을 ‘욱여 내는’ 동편제, 애조가 많고 소리끝이 긴 ‘서편제’, 동서를 겸해 음성 음색이 다양한 강산제…. 판소리의 다양한 유파를 한자리에서 감상한다. 동아일보사와 판소리보존연구회가 주최하는 28회 ‘판소리 유파 발표회’. 7일 오후4시 정동극장.

명창 조상현(판소리보존연구회 이사장)의 해설로 △한농선의 동편제·박녹주제 흥보가(비단타령 대목) △성우향의 동편제·정응민제 춘향가(신연맞이 대목) △박양덕의 동편제·박초월제 수궁가(토끼화상 대목) △박평민의 강산제·정응민제 심청가(추월만정 대목) △염경애의 동편제·정응민제 춘향가(이별가 대목) 등 다섯 대목을 듣는다.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鼓法)준보유자 김청만과 전주국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방기준이 고수(鼓手)를 맡는다. 02―566―9457(판소리보존연구회)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