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의뢰로 탑의 안전진단을 맡은 한국건설안전기술원은 4일 미륵사지 관리사업소에서 열린 ‘미륵사지 석탑 학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전기술원 권경원 책임연구원은 “탑을 구성하고 있는 2백49개의 석재를 조사해 등급을 나눈 결과 양호한 상태 76개, 보통 45개, 불량 1백28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안전기술원 오강호 수석연구원은 “현장조사 결과 일부 기단부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익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