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 모의훈련등 순직-부상 화재진압때보다 많아

  • 입력 1998년 10월 29일 19시 04분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자 구조를 담당하는 119구조대원이 안전사고로 인해 숨지거나 부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85∼98년 순직한 구조대원 1백5명 가운데 80여명이 △당직근무중 과로 △모의훈련 △교통사고 △소방안전점검 △제설작업 등 안전사고로 인해 숨졌다.

이에 반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도중 사망한 경우는 22명에 불과했다.

부상자도 마찬가지. 같은 기간 1천4백여명의 부상자 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6백여명이며 나머지 8백여명은 △훈련(1백70명) △소방안전점검(1백29〃) △체력단련(57〃) △소방기술 경연대회(31〃) 등에서 안전사고로 다쳤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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