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플라워로 가을향기를』…말린 꽃 바구니에 장식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8시 01분


꽃과 열매가 풍성한 계절. 내 손으로 포푸리나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향기 있는 실내를 연출해보면 어떨까.

직접 만들 때 주의할 점은 꽃의 색과 모양 등을 잘 살려 건조시켜야 한다는 것. 거꾸로 매달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3,4일 정도 말린다. 꽃뿐 아니라 강아지풀 콩대 옥수수 조 등의 식물을 말려 함께 항아리나 바구니 등에 담아놓으면 가을 느낌을 전해주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듯.

습기가 많거나 잎이 두꺼운 종류는 하나씩 말린다. 식물 자체가 건조한 편인 수수나 안개꽃 등은 다발로 만들어 매달아 둔다. 겹쳐진 꽃봉오리는 손가락으로 펼쳐 놓는다. 망사 주머니나 유리병에 포푸리를 담을 때 꽃잎만 넣으면 바람이 안통해 쉽게 썩는다. 나뭇가지 줄기 열매 등을 함께 담도록.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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