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정원확정]99大入 경쟁률 1.41대1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23분


99학년도 전국 1백86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입학정원이 지난해보다 1만1천2백5명 늘어난 37만3천1백38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86만8천6백여명 중 예년처럼 60.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할 경우 단순경쟁률은 지난해의 1.48대1보다 다소 낮은 1.41대1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99학년도 대학정원조정’에 따르면 교육대와 산업대 정원, 전년도 미충원인원의 이월모집을 제외한 1백56개 4년제 일반대학 입학정원은 31만1천5백90명으로 전년도보다 5천9백95명이 늘어났다.

4년제 일반대학의 단순경쟁률은 지난해의 1.67대1보다 다소 낮아진 1.66대1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시모집 이외에 특차모집과 추가모집까지 포함하고 복수지원까지 감안하면 외형경쟁률은 4대1에서 6대1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일반대학의 경우 수도권 대학 정원이 1천명, 지방 사립대 정원이 3천8백45명, 국공립대 정원이 1천1백50명 각각 늘어났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대학의 정원은 동결됐다.

19개 산업대 정원은 1천5백여명 늘었으며 11개 교육대 정원은 동결됐다.

지방의 경우 75개 사립대 가운데 정원규모가 1만5천명을 넘는 대학을 포함한 42개대가 정원을 동결했으며 서남대 한동대 탐라대 등 3개대는 정원을 1백93명 줄였다.

국공립대도 특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25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의 첨단이공계분야(5백60명)와 국제전문인력 양성분야(1백90명), 특성화분야(4백명)에서만 증원이 허용됐다.

대학의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다음달 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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