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PC중독 막는 SW 등장…「큰산에듀미디어」 개발

  • 입력 1998년 8월 5일 19시 21분


아이들의 ‘PC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큰산에듀미디어’(대표 김상우·金相佑)가 출시한 PC 사용시간 제어 프로그램 ‘PC 타이머’.

이 소프트웨어는 자녀들이 알 수 없도록 부모가 비밀번호를 입력해 PC 작동시간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모가 설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PC가 자동적으로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더이상 PC를 사용할 수 없다.

부모가 추가로 시간설정을 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PC에 접근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중독증’을 막을 수 있다.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요일별 특정시간대별로도 설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심야시간대 작동을 중지시키면 청소년들이 PC통신과 인터넷상에서 음란물을 검색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허출원중인 이 CD롬의 가격은 5만5천원. 출시를 기념해 이달말까지 방문설치시 3만5천원, 우편판매시 3만원에 판매한다.

올해 5월에 설립된 큰산에듀미디어는 이밖에 초기화면에 학습지프로그램을 장착해 일정시간동안 공부를 하지 않으면 윈도95 등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가지 않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9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02―552―9555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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