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99학년도부터 증원-학과조정 자율화

  • 입력 1998년 7월 7일 19시 28분


99학년도부터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여건을 갖춘 사립전문대는 학생정원 증원과 학과조정이 자율화된다.교육부는 7일 지금까지 정부가 조정 통제하던 전문대 학과설치 및 증원을 자율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99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기준을 발표했다.

99학년도의 정원책정기준은 교원과 교사(校舍)확보율이 각각 55% 이상으로 현재 63개교가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소재 18개 사립대는 정원책정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증원에 제한을 받는다.

수도권 전문대의 총증원규모는 98학년도 전국 전문대 총증원분의 20%(5천9백56명)내로 제한되고 전문대별로 교육여건 평가를 통해 증원규모가 결정된다.

또 공업계 특성화 전문대는 산업인력수요를 감안, 학과조정이나 증원시 반드시 공업계정원 비율을 50% 이상 유지해야 하고 입학정원이 3천명이 넘는 대규모 전문대는 증원이 억제된다.교육부는 15개 국공립 전문대와 교원 및 교사확보율이 50% 미만인 30개 사립전문대에 대해서는 정원을 동결하고 보건의료계열 및 유아교육관련 학과의 정원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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