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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21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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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단법인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에서 개발한 ‘행복예금통장’. 원리는 단순하다. 실제로 돈을 넣고 빼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이 느끼는 행복의 정도를 은행 잔고의 개념으로 환산해 표시해 보자는 것. 가족을 위해 작은 일을 실천했을 때 행복을 ‘예금’하고 반대의 경우 ‘인출’하는 색다른 통장이다.
잔액이 쌓이면 ‘뽀뽀티켓’ ‘포옹티켓’ ‘무료 안마권’을 비롯, 가족이 원하는 곳이면 의무적으로 동행하는 ‘임의 동행권’등이 뒤따른다.‘우리집’에 맞게 응용해보면 괜찮을 듯.
▼예입 항목
△웃음을 주었을 때 1만원(폭소는 2만원)△선물했을 때 7천원 △편지썼을 때 1만2천원 △친절을 베풀거나 약속을 지켰을 때 5천원△안아주었을 때 7천원 △봉사했을 때 1만원.
▼인출 항목
△무표정한 모습 7천원 △인상쓸 때 1만원 △거짓말이나 핑계를 늘어놓을 때 1만원 △상대를 비난하거나 화를 냈을 때 7천원 △상처를 주는 말을 했을 때 1만원 △폭언했을때 2만원 △약속을 못지켰을 때 1만원.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