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열차로 여행즐기고 여행 감상하세요』…철도청 운행

철도청과 현대백화점은 매달 한차례 무궁화호 전세열차(7량)로 전국의 풍광좋은 간이역에서 영화시사회를 여는 ‘추억으로 가는 사랑의 영화열차’를 운영한다.

첫번째영화열차는14일 MBC 드라마 ‘간이역’의무대로 작가김유정의생가터와 청평사가 있는강원춘천시 신남역으로 떠나며케빈코스트너 주연의 신작 ‘포스트맨’을감상한다.

8일까지 ‘사랑의 용기’가 필요한 가족 연인 동료 등의 사연을 받아 5백명을 선발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영화열차 담당자 앞’으로 엽서를 보내거나 압구정동 본점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엽서는 8일 도착분까지 접수한다.

다음달에는 알뜰 예비신랑신부 5쌍을 선정해 경기 일영역에서 철도청장이 주례를 서는 이색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 호텔숙식권 웨딩드레스 턱시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열차는 한국철도창설 1백주년이 되는 99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02―3449―5832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