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평균 10만7천원 든다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설날 제사상 마련하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더군다나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작년보다 많은 돈이 들어갈 것 같다. 제사상을 차리는데 최소한의 비용은 얼마일까. 최근 물가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규모로 재래시장에서 제수품을 준비할 경우 올 제사상 비용은 작년보다 6.4% 오른 10만7천1백원이 든다. 항목별로 보면 △고사리 도라지 숙주 1근씩〓4천5백원 △배 5개 사과 5개 곶감 10개〓1만9천원 △북어포 1마리 조기 1마리 동태포 1㎏〓2만9천7백원 △쇠고기 1㎏ 돼지고기 1㎏ 닭고기 3㎏ 달걀 한줄〓3만6천9백원 △밤 1㎏ 대추 1홉〓4천5백원 △약과 등 과자류〓1만2천5백원이다. 농협직매장에서 제수용품을 준비할 경우 비교적 적은 비용인 7만7천6백30원에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다. △고사리 50g 백도라지 1백g〓7천4백60원 △사과 3개 배3개 곶감 1㎏〓8천6백50원 △북어포 1마리 조기 3마리〓3만6천6백50원 △산적3쪽〓9천원 △밤 1㎏〓2천5백원 △산자 약과 젤리〓5천9백20원 △수복골드 1.8ℓ들이 5천8백20원 △향〓8백50원 △양초〓7백80원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실감하게 하는 ‘초저가 제수(祭需)패키지’가 선보이기도 했다. 그랜드마트 화곡점이 내놓은 3만8천6백70원짜리 제수용품세트가 그것. 기본형세트는 △곶감 10개 대추 1백50g 밤 5백g 사과 4개 배 1개 등 과일류 5종 △시금치 1단 무 1개 숙주 1㎏ 등 나물류 3종 △두부 1모 산적 6백g 북어포 1마리 식혜 1ℓ 백화수복 1병 백설기 2백50g 가래떡 2㎏ 등 기타항목 7종으로 되어 있다. 기본형세트는 각각의 품목을 낱으로 구입했을 때보다 15%이상 싸고 시중가보다는 최고 30%까지 싸다. 내용물이 빈약하다고 생각하면 추가형을 고르면 된다. 기본형에 국산고사리 4백g 도라지 4백g 참조기 1마리 산자 6백g을 더하면 3만1백원이 추가된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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