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해학이 담긴 민화를 값싸게 구입하고 민화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새해를 맞아 경복궁내 한국전통공예미술관은 10일부터 31일까지 민화특별전을 마련하는 것. 민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매일 현장에서는 민화그리기 시범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민화를 손수 그려보는 체험현장도 마련되는 만큼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손잡고 나들이하기 좋은 행사라는 것이 미술관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민화의 맥을 이어온 서경식 정명숙 김순복씨등 13명의 ‘민화방’회원들이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응용한 엽서 부채 가리개 병풍 등 문화상품들도 전시, 판매한다. 전시 작품은 까치호랑이를 비롯, 십장생 화조 모란 책거리 풀벌레그림 문자도 등으로 현대 생활에 친근감을 주는 옛 민화를 새롭게 그려냈다. 02―734―0132〈고미석기자〉